앞부분은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재미있고, 뒷부분은 짜증.
몸개그는 만국공통. 찮은형은 의외로(?) 상식인인 듯. 길이랑 붙여놓으니 찮은형의 경륜이 보였다. 길거리 인터뷰를 해도 기리는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으려 하니 실패하고, 찮은형은 앉아있거나 서있는 사람들 위주로 인터뷰 진행하면서 단어라도 던져서 말을 이어보려하는 게, 예능경력은 괜한 게 아니구나 싶었음.

요리 만드는 부분서는...미운넘이 미운짓만 골라서 해요, 라고밖엔.
'젋고 여자인' 쉐프라 무시하고 들어간 것도 있고, 자기가 잘했고 잘 아는 분야라고 전문가를 인정 않으려는 아집도 보였다. 편집을 하고 해서 저 정도라는데 한표. 유반장과 도니 분량이 거의 없는데다 표정도 안 좋은 것도 있고, 아무래도 중간에 쉐프가 한번 대폭발하지 않았나 싶다. 규율 엄격한 요리사 세계에서 저렇게 개무시하고 깔아뭉개는 걸 봐줬을 것 같지가 않다. 후에 화 참던 쉐프가 미안하다고 하는 점도 그렇고. 명수팀이 얌전히 요리만 할 타입들이 아닌데, 그쪽 쉐프가 워낙 사람을 잘 다루기도 하지만(이것도 쉐프들 경력 차이가 좀 반영된 것 같은데, 남자 쉐프분은 레스토랑하고 있기도 해서 사람 다뤄본 경험이 더 많은 것 같더라) 재석팀의 살벌한 분위기에 명수팀은 말 잘 들으면서 요리에 더 집중한 것 같다. 보니까 재석팀이 주방 쪽이라 다 보이고 다 들리던걸. 쩌리짱으로 거듭나길래 긍가보다...하고 있더니 게시판 지분율이 그렇게 탐났나보다. 나잇값 못함.

그래도 다음주엔 별 일 없이 봉합될 거다. 암만 미치게 하는 사람이 있어도 환장하겠어도 일은 일이고, 직장 나갈 거 아니면 대체로 갈등상황을 봉합해서 어떻든 끌고 나가려 드는 게 인생사다. 무도는 오래 하다보니 이제 감정선이라든가, 갈등상황까지도 사람 사는 모습으로 쭈욱 보이는 게 있는데...중앙이 저러는 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멤버들이 속 터진다느니 몇번 언급까지 했을 정도니, 다들 알만큼 아는 상황이기도 하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어린애짓 했지만 밥 벌어먹고 사는 프로인데, 기회 봐서 아마 풀려할 거고, 풀어지기도 할 거다. 다만 편집된 걸 보아하니 이번엔 진상 심하게 부리긴 했는 모양. 제작진이 커버를 다 못 해줄 정도로. 쯥. 암튼 맘에 안 든다. 무도를 정말매우많이 좋아하니까 참고 보는 거지... 그나저나 나 하하도 별로 안 좋아해서, 얘 제대한다고 바로 무도로 꽂아넣지 말았으면 좋겠음. 캐릭도 마음에 안 들지만 군대 갈 때 별 난리 다 친 게 영 좋아보이지가 않음.
2009/11/21 21:10 2009/11/21 21:10
Posted by 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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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앨리 2009/11/21 22: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여기저기 정준하 성토로 난리가 났네요. 저도 보면서 '이건 너무 무례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했어요. 백번 정준하가 잘못했다고 봅니다. 나중에 셰프가 미안하다고 하는게 오히려 더 화가 났었습니다. 절대 셰프가 미안할 일이 아니죠. 그걸 받아줄 일도 아니었구요. 오히려 정준하가 여자셰프라, 마치 주변에서 틱틱대는 여자탤런트 마냥 생각한 게 아닌지, 그것도 괘씸했구요. 최대한 자막으로 설정컨셉인양, 무난하게 보이려고 의도한 것 같지만, 대충 상황이 어땠을지.. 진짜 김치전 맛 없다니까 유쾌상쾌통쾌 -_-;

    지나간 식객편을 다시 보니, 길이 만들었던 김치디저트.. (키위 바나나 동치미 넣고 얼린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게 제일 복불복 스럽지 않나 싶었습니다. 잘하면 환상, 못하면 뭥미..

    • 지이 2009/11/21 23:29  Modify/Delete  Address

      백번 잘못했지요. 배우겠다고 전문가 뉴욕까지 불러놓고는 뭐하는 짓이랍니까-_-+ 셰프가 20대의 젊은 사람이었던 모양인데, 만약 나이 있는 남자 셰프였어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여러 모로 만만하게 보다가 제대로 안 되고 하니까 지대 성질 부린 모양인데, 부릴 게 따로 있죠. 리쌍 노래도 넣고 제작진이 안간힘 쓰더군요. 시간도 분량도 모자란데 찍은 거냐곤 저 모양이고...저도 김치전 맛없다는데 쌤통!이란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참 괘씸했어요.

      키위김치샤벳이랬나? 저도 이름이 잘 기억나질 않네요; 그 요리가 방송 내에서도 반응이 많이 갈리더라고요. 분량, 비율, 섞임 정도에 따라 시시때때로 맛도 다를 것 같고. 어떤 맛일까 먹어보고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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